광주 비엔날레는 가짜 박사학위 논란으로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 선임이 철회된 신정아(35·여) 동국대 교수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18일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광주비엔날레는 “신씨가 허위 이력서를 제출, 재단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다”며 “신씨의 가짜 학위 파문으로 광주 비엔날레의 국내외적 위상과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점을 들어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 비엔날레 한갑수 이사장과 이사진은 신 교수 파문에 책임을 지고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한 이사장은 “비엔날레 감독은 학위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신씨는 인격적으로 파탄한 사람이라 쓸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