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스타가 되기 위한 훈련은 단지 춤과 노래에 그치지 않았다. 언론 인터뷰를 대비한 연습 역시 스파르타 방식으로 이뤄졌다. 매니져는 쉬지 않고 질문을 던졌고, 아이들은 준비한 답변을 열심히 외워서 대답했다. 최신 패션 트랜드, 외국어 회화는 틈틈이 배웠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연습한 결과를 체크 받았다.
몇 년간 연습한 소녀들에게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이 전해졌다. 어느 무더운 날의 저녁이었다.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많은 돈을 들여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는 건, 지루한 연습생 시절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는 의미였다.
막상 맞닥뜨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은 만만치 않았다. 2박3일 동안 쉬지 않고 이어진 촬영 기간 동안, 소녀들은 잠을 자지 못했다. 아이들은 날카로워졌다. "앨범 컨셉트가 맘에 들지 않아요." "노출이 너무 심해요."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데뷔 이전부터 불만을 말하는 ��� 금기사항이었다. 매니져들은 대책회의를 열었다. 보다 더 강하게 훈련을 시켜서 <나인뮤지스> 멤버들의 정신상태를 다잡겠다는 결정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