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 美 우주선, 발사 수시간 만에 '기술적 장애'

입력 2020.07.31 08:50

'안전 모드'운항…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를 탑재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V 로켓이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발사장의 발사대에서 이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를 탑재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V 로켓이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발사장의 발사대에서 이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새로운 이동형 탐사로봇(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인내)'를 싣고 화성으로 향한 우주선 '마스 2020(Mars 2020)'에서 발사 수시간 만에 기술적 장애가 발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0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우주선이 안전 모드(safe mode) 상태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NASA는 장애 원인을 놓고 우주선이 지구의 그림자 구간에 있을 때 선체 일부의 온도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우주선이 안전 모드로 전환되면 지구상의 우주비행 관제센터로부터 새로운 명령을 받기 전까지는 필수 시스템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차단한 채 운항하게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 표면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상상도. /NASA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 표면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상상도. /NASA 제공


맷 월리스 NASA 부국장은 "지나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원격 작업을 통해 우주선을 점검하고 있다.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NASA는 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이날 오전 7시 50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마스 2020과 퍼시비어런스를 실은 아틀라스V 로켓을 발사했다.

계획대로라면 퍼시비어런스는 내년 2월 18일 화성에 착륙하게 된다. 1차 임무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화성의 토양과 암석을 채취하고 보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화성 대기의 9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뽑아내기 위한 실험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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