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망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5일장인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 시청 앞 등에 분향소가 설치돼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받게 된다. 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장례 절차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청앞 등에 공개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각 공공기관은 기관별로 장례의전절차가 있어 그에 따를 것”이라며 “지금까지 서울특별시장이 거행된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가 서울시청 측에도 피해 사실을 알렸는데 묵살당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관련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한편 박 시장의 사망으로 시장권한대행을 맡게 된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되어야 한다”며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되어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가겠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