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폭력 시위를 막기 위해 군대 투입을 시사했다.
1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곧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나라 전역에 준동하는 폭동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연방 자산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일부 주(州)에서 주 방위군을 보내지 않는다면 연방 군대를 보내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나는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미 연방 내) 모든 주지사에게 거리를 지배할 충분한 인원의 주 방위군을 파견하라고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폭동과 무법 상황을 오늘 중 끝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폭력을 휘두르는) 화난 군중 때문에 평화로운 시위자들의 올바른 목소리가 묻히고 있다"면서 "이번 폭동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의 가장 가난한 지역사회에 있는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라고 덧붙였다.
입력 2020.06.02. 08:06업데이트 2020.06.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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