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왼쪽 사진) 전 새누리당 의원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 대해 “단군이래 최대 파렴치범”이라며 “결국은 검찰 소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블로그 글을 통해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이후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싸고 벌어진 회계 처리 등 의혹과 관련, “이 나라 국민이 절대 두고보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윤 당선자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왜곡된 보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 “윤미향이 위안부할머니 내세워 돈통 돌린 일이 사소한 실수인가”라며 “어디서 지령이 내려왔나 보다”고 했다.

또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할머니가 화났다고 (윤 당선자를) 사퇴시킬 수는 없지 않느냐”고 한 것에 대해서는 “이용수 할머니가 단순히 ‘화가 나서 그 피끓는 절규’를 마지막으로 했을까”라고 썼다.

전 전 의원은 전날 올린 글에서는 “결국은 ‘검찰소환’”이라며 “검찰이 ‘돈미향’이 21대 국회의원 뱃지를 달기 전에 불러 압수수색과 차명계좌 등 혐의를 그녀 앞에 쫙 깔아줘야 한다”고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12일에는 윤 당선자가 이사장을 지낸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향해 “조국스럽다”고 했고, 윤 당선자에겐 “여자 조국에 등극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