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의 측근인 이개호 의원은 19일 “이낙연 전 총리가 당권에 도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낙연 전 총리의 당내 세력이 비교적 다른 분들에 비해서 취약하다는 지적을 늘 받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가 당권을 거머쥐면 당내 세력 확장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의원은 “코로나 이후 여러 가지 국가적 어려움을 놓고 볼 때 강력하고 질서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 중에 하나인 이낙연 위원장 같은 분들이 당을 추스르고 이끌어주시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오는 8월 열리는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 전 총리가 당권에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권보다는 내실 있는 실력을 키우고 공부도 더 하면서 자유롭게 의원들과 교류도 넓혀가는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안 문제나 국가적인 과제에 대한 준비를 더 해야 된다고 본인 스스로 여러 차례 말했다”며 “주변에서 워낙 많은 분들이 당권을 맡아 당을 이끌어주시는 게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고민스러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