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사무실 플랫폼 위워크 선릉점 라운지 공간에 설치된 초근접 편의점 셀프미니

집 앞 편의점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편의점 모델이 등장했다. 호텔 라운지 바나 회사 휴게실처럼 느껴지는 이마트24의 신개념 점포 ‘셀프 미니(Self Mini)’ 매장이다.

이마트24는 공유사무실 플랫폼 위워크(WeWork)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워크가 서울에서 운영하는 13개 지점에 셀프미니 편의점을 입점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위워크 메인 라운지 공간에 편의점 제품이 진열된 무인(無人) 키오스크를 배치해 제품 구매뿐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이나 휴식 역시 쉽게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편의점을 일상 업무 공간에 녹여낸 것이다.

류승훈 이마트24 미래사업팀장은 “시대가 급변하는 만큼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도태된다는 생각에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컨셉 매장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셀프 미니는 초근접 컨셉의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공유사무실 플랫폼 위워크 선릉3호점 라운지 공간에 설치된 초근접 편의점 셀프미니

이마트24는 앞서 작년 9월 경기 김포 장기동에 국내 최초 완전 무인결제 자동 편의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QR 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물건을 가지고 나오는 것만으로 자동 결제되는 한국형 ‘아마존고(Go)’ 매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