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 4·15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130석 이상, 비례 의석 17석 이상을 전망했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120석 이상, 비례 15석 이상을 내다봤다.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지역구 253개 가운데 예상 의석수를 '130+α(알파)'로 예상했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은 110석을 했다. 이 위원장은 121개 의석이 걸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91석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비례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의석에 대해선 “당초 목표 17석 정도까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단독 과반 의석 가능성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그렇게 쉽지 않은 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180석 이상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수도권은 4년전 총선에 비해 10석 정도는 추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35개, 경기 40개, 인천 7개 등 수도권에서 총 82개 의석을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이번엔 90개 이상을 하겠다는것이다. 이 위원장은 "야당과 초박빙지역도 있지만, 우리가 갖고 있지 못했던 지역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지역구에서는 120석 이상을 내다본다”며 “영남뿐 아니라 충청, 강원 등에서 상당히 선전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한국당을 통한 비례의석은 “15석 이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