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도종환 "한국이 북보다 미사일 더 쏴" 발언에 "충격적" 성명

입력 2020.04.07 18:15

"안이한 안보의식, 국민 앞에서 사죄하고 망언 금지 약속하라"
"북한 행태 정당화 하려나"

4.15 총선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후보로 출마하는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북한대사관 공사가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시스
4.15 총선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후보로 출마하는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북한대사관 공사가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시스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강남갑)가 7일 “우리(한국)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쏜다”고 말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충북 청주 흥덕구)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라고 했다.

태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단순 훈련용이나 체제 과시용이 아니라 전략 증강 사실을 알리기 위해 쏘는 것”이라며 “분단 이래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북한의 대남 전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정확하게 꿰뚫지 못하는 안이한 안보의식보다 북한의 행태를 정당화하는 흐름이 더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망언의 재발 금지를 약속하라”고 했다.

앞서 도 후보는 지난 6일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논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이날 “(북한이 미사일 쏘는 것은) 한미군사합동훈련과 F-35 전투기의 청주비행장 반입에 대한 반발”이라면서 “서른여덟 발 쐈다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가 더 많이 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라고 했다. 토론회에서 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MB 정부 때 북한이 미사일 12번 쐈고, 박근혜 정부 때 5번 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미사일을 38번 쐈는데, 평화의 물꼬가 아니라 미사일 물꼬를 튼 것 아니냐”고 하자 나온 발언이었다.
지난 2018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이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평양공연공동취재단 방송 캡처, 연합뉴스
지난 2018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이 손을 흔들고 있다. 오른쪽은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평양공연공동취재단 방송 캡처, 연합뉴스

사별한 부인에 대한 슬픔을 그린 시집 '접시꽃 당신'을 쓴 시인 출신인 도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16번)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청주 흥덕 당시 현역 의원이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시집 강매' 사건으로 징계를 받아 출마가 불가능해지자, 도 후보가 이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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