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 이상으로 잠시 휴식에 돌입했던 축구대표팀 골키퍼 구성윤(곤사도레 삿포로)이 공백을 깨고 복귀 준비에 나섰다.
스호츠호치는 31일 "구성윤이 26일 팀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구성윤은 갑상생호르몬의 생성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으로 지난달부터 휴식을 취했다. 피로감을 쉽게 느끼던 그는 1월 태국 캠프에 이어 2월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갑상샘 수치 이상이 발견돼 약물 치료를 시작했다.
지난 25일 삿포로 병원에서의 검진 결과 정상 수치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구성윤은 약물치료와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며 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구성윤은 이날 실내에서 자전거와 스트레칭 등으로 땀을 흘렸다.
구성윤은 홋카이도 매체 도신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노력해서 (5월9일로 예정된) 시미즈와의 개막전에 꼭 뛰고 싶다"면서 "개막이 연기돼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생겼다.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곤사도레 삿포로는 매주 한 차례씩 구성윤의 호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