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장 수락... 황교안, 자택 찾아가 간청

입력 2020.03.26 11:15 | 수정 2020.03.26 13:50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지호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지호 기자

미래통합당이 26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했다.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대표 영입을 발표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김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선거 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의 직책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는 29일부터 업무에 착수한다. 기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았던 황 대표는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서울 종로 선거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어려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꼭 승리를 얻어야 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고, 김 전 대표가 흔쾌히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했다. “선대위가 김 전 대표의 '원톱 체제'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황 대표는 지난 달말부터 김 전 대표 영입을 추진했으나 당내 일각의 반발에 한 차례 무산됐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정치는 시점과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라며 “지난 3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가장 날카롭게 지적하는 2가지 과제가 있는데 이에 김 전 대표가 가장 큰 상징성과 영향력을 가진 분이라는 당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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