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성남시 총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분당제생병원.

14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 교인과 분당제생병원 간호조무사 등 여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정구 양지동에 거주하는 A(74·여)씨가 오전 7시,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B(48)씨가 오전 7시 30분 각각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은혜의 강 교회 교인으로 지난 8일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은혜의 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했다. 성남시는 이 교회에 대해 9∼10일 방역작업을 마쳤으며 확진자 4명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B씨는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본관 8층 81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다. 지난 5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의심돼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분당제생병원의 전체 확진자 수는 의사 1명,간호사 3명,간호조무사 5명,환자 7명,보호자 1명 등 총 1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