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제공

동아대병원은 코로나19 격리자가 생활하는 부산 인재개발원에 의료진을 파견해 이송 환자 진료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인재개발원에는 41명 코로나19 격리자등이 생활하고 있다. 24명은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이송된 정형외과적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고, 77번 확진자의 접촉자 5명, 해운대구 행복과나눔병원 관계자1명, 7번 확진자 접촉자인 네오스파 찜질방 관련 11명이다.

동아대병원은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병원업무 외 본인의 시간을 내어 자발적으로 지원한 30여명의 의료진을 모집, 오는 3월 9일까지 2주간 순번을 정해 열악한 진료환경속에서 이송된 환자들을 24시간 진료하고 있다.

또 병원은 이번 코로나19에 맞서 전 교수진이 순번제로 병원 현관에서 직접 발열을 체크하는 등 의심환자 선별을 위해 노력한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대학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될 사회공헌활동이라 생각하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