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후 4시 기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210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새 추가된 환자는 586명으로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 수는 총 3736명이다.

우한 코로나 확산으로 대구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는 가운데 삼일절이자 휴일인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남산동 계산오거리 인근 도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이날 오전 9시와 비교해 △서울 5명 △부산 2명 △대구 136명 △울산 3명 △경기 5명 △강원 8명 △충남 8명 △전북 1명 △경북 41명 △경남 1명 등 총 2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후 추가 확진자의 84%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사망자 수는 이날까지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83세 남성이 대구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숨졌다. 이 환자는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이날 오전보다 788명이 늘어 6만1825명이됐다. 현재 3만336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