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코로나19)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와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이 오는 29일부터 3월 15일까지 문을 닫는다.
28일 NHK에 따르면 도쿄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는 29일부터 3월15일까지 2주간 도쿄 디즈니랜드와 도쿄 디즈니씨를 휴장한다고 밝혔다. 인접한 상업시설도 전부 문을 닫는다.
이 기간 중에 사용하기 위해 예매된 티켓에 대해서는 환불이나 사용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도쿄 디즈니랜드가 휴장하는 건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하루 문을 닫았다. 장기간 휴장은 동일본대지진이 있었던 지난 201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휴장은 정부가 지난 26일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스포츠나 문화 행사를 중지하거나 연기해달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오리엔탈랜드 측은 3월 16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휴장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사카 USJ도 같은 기간 휴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