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 우한 코로나 확진자 A씨(여·61)의 동거인이 부평종합시장 상인으로 확인돼 인천시가 부평종합시장 전체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A씨가 우한 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A씨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모두 6명의 환자 역학조사 관리팀을 투입, GPS 이동 경로 및 신용카드 매출 전표 확인을 하고 있으며 접촉자 검체 채취 및 자가 격리 통보, 거주지 방역 소독 등의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 과정에서 A씨에게 60세 동거인 남성 B씨가 있었음을 확인했고, B씨가 부평종합시장 상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B씨의 점포를 폐쇄조치 했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시장 상인회와 전체 시장 폐쇄를 협의하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도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부평구 관내 북구도서관과 부평도서관을 23일부터 무기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중 이용시설인 북부교육문화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공공수영장도 휴관한다고 밝혔다.
또 부평구 지역의 대형 교회인 대한예수교 장로회 주안교회는 22일부터 29일까지 문을 닫는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19일 기독교는 물론 불교, 천주교 등 각 종교단체의 대형 종교시설에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전달하고 활동 자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