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북도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부부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거주하는 A씨(36)와 B씨(35·여) 부부는 지난 14~15일 충남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으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16일 오후 1시쯤 청주로 돌아왔다.
A(36)씨 부부는 1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육거리시장을 방문했다.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떡집 골목을 왕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금천동 종합문구를 들렀다.
18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정도 부부는 용암동 롯데마트에서 장을 봤다. 19일 오후 12시부터 1시10분까지는 증평군 송원칼국수에서 식사를 했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증평 충북식자재마트를 들렀다. 이후 오후 4시30분부터 약 30분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델리퀸 금천점를 방문했다.
20일 오후 3시에는 율량동 GS편의점(주공 9단지) 및 후레쉬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했다. A씨(36)는 19일부터 마스크를 쓰고 20일까지 개인택시 영업을 했다.
이들 부부가 다녀간 용암동 롯데마트는 22일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마트 측은 이날 출입구에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내걸고 매장을 폐쇄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시도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시는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조치하고 주민자치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와 회의를 중지할 방침이다. 또 민간 다중이용시설도 임시 휴업과 행사를 중단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아래는 충북도가 발표한 확진자 이동경로
-2월17일(월): 14:00∼15:00 육거리 시장 주차장∼떡집골목→17:00 금천동 종합문구
-2월18일(화): 19:00∼20:00 용암동 롯데마트
-2월19일(수): 12:00∼13:10 증평 송원칼국수→15:00∼15:30 증평 충북식자재마트→16:30∼17:00 용담동 델리퀸 금천점
-2월19일(수), 20일(목): 택시영업(영업 중 마스크 착용)
-2월20일(목): 15:00 율량동 GS편의점(주공9단지) 및 후레쉬마트
-2월21일(금): 13:10 자가격리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