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난 6일 폐쇄한 종로 노인복지관 방문…"잠복기도 지나"

이낙연 전 총리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0일 자신의 우한 폐렴(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거론하는 지라시(정보지)가 돌자 "내일 당장 검사를 받겠다"고 했다.

이 전 총리가 지난 6일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폐쇄된 종로의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총리가 감염됐을 수 있다는 지라시가 돌자 이 전 총리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복지관은 발병자가 없었음에도 선제적으로 2월 1일부터 폐쇄하고 3일 시설 전체를 소독했다"며 "관할 지자체 의원들의 건의에 따라 직원 격려 및 코로나 우려 시설 점검을 위해 (이 전 총리가) 6일 방문한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복지관 방문 당시 마스크·소독제를 사용했으며,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난 현재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것이 캠프 측 설명이다. 캠프 측은 "국립의료원에 확인한 결과 이 경우 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이 전 총리는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 본인과 배우자의 검사를 내일 당장 실시하고 결과를 언론에 알려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