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북에서는 군산서 발생한 8번(여·63) 환자에 이어 두 번째 확진자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28세 남성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중구 동성로와 북성로를 여행했다고 한다. 전날부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우한 폐렴 양성으로 나왔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는 이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 환자의 가족 중 2명도 의심 증상을 보여 확진자와 함께 전북대병원에 격리,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곳도 소독했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이 나오는 대로 공개해 추가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