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수조사 대상자 중 내국인 50여명의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례브리핑에서 "우한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콜센터에서 매일 전화를 하고 있다"며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내국인은 50여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 중 보건당국 전수조사 대상자는 2991명이다. 당초 3023명에서 중복 입국기록을 확인한 32명을 제외한 숫자다.
특히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조사 대상자(1831명)의 경우는 현황 파악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 가운데 1433명이 출국했고 아직까지 국내에 남아있는 인원 398명 중에선 약 80%의 연락처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