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7시 46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투숙객 7명이 중상을 입어 이 중 4명이 숨졌다.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자 2명도 발생했다.

25일 오후 7시 46분쯤 강원 동해시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창 너머로 보이는 현장이 검게 불타 있다.

사고가 난 건물은 1층은 회센터, 2층은 펜션 형태로 운영 중이다. 가스 폭발은 2층 펜션에서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펜션 투숙객들이 휴대용 버너로 고기를 구워 먹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상자가 나온 같은방 투숙객 7명은 이날 오후 5시 52분쯤 입실했다. 예약일은 지난 20일로 친구 관계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여성 3명·남성 1명 등 4명이다. 중상자는 여성 2명·남성 1명 등 3명으로 파악됐다. 중상자 3명도 전신 화상 정도가 심해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들은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펜션 예약자명 등을 토대로 사고 투숙객의 정확한 인적사항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