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만찬을 하기로 했다. 이날 이 전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저녁은 청와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문 대통령이) 전·현직 총리를 동시에 불렀다"며 "석별과 환영을 겸한 저녁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정 신임 총리의 임기가 시작됐다.
이 전 총리는 전날까지 2년 7개월 13일(958일) 동안 재직하며 최장수 총리로서 임기를 마쳤다. 이 전 총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국민과 국가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하겠다"고 했다.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하다"며 "어떤 책임이 저에게 맡겨질지 생각이 많다"고 했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에 전셋집을 구했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5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