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물 나빠졌네"... 김현미 장관, 지역구 고양시서 부적절한 발언 논란

입력 2020.01.14 11:42 | 수정 2020.01.14 15:04

김현미(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신년 행사에서 시민을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2일 고양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 및 송별회’ 행사에서 지역 주민과 인사를 나누면서 한 시민이 "김 장관님 때문에 고양시가 망쳐졌다"고 항의하자 "그동안 동네 물이 나빠졌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주민들과 인사하고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창릉 3기 신도시 철회 등을 요구하는 일부 주민들이 정부 정책에 대해 항의하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고양일보, 일산TV 등 지역 매체들의 보도로 알려졌고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민들과 네티즌들은 김 장관이 주민을 모욕하는 발언을 내놓았다며 비판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김 장관이 지역 행사에 국회의원 자격으로 참석했기 때문에 국토부가 따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지난 3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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