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수원FC가 전천후 미드필더 정선호(31)와 김건웅(23)을 영입했다.

13일 수원FC에 따르면 정선호는 미드필더 포지션을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성실한 움직임과 공·수 조율 능력, 정확한 왼발 킥을 활용한 연계플레이·중거리 슈팅을 겸비한 선수다.

신한고-동의대를 졸업한 정선호는 2011년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활약을 시작으로, 2013년 드래프트를 통해 성남일화(현 성남FC)의 지명을 받아 K리그에 데뷔했다. 성남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77경기 4득점 3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상주 상무와 대구FC에서 활약하다 이번에 수원FC에 합류했다.

정선호는 “수원FC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고,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빠르게 적응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건웅은 188cm, 78kg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갖춘 미드필더다. 간결한 볼 배급력과 공격·수비에서 모든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울산 현대고 재학시절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졸업 후 바로 울산 현대에 입단, 2018년까지 총 16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에 선발돼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2019년 전남으로 임대돼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안정된 후방 빌드업 능력을 선보이며, 총 3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전남드래곤즈의 막판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원FC는 김건웅의 지난 4년간의 프로 경험과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구단의 중원을 이끌어 갈 능력을 갖추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건웅은 “저를 믿어준 수원FC 구단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믿음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적응하여 팀에 큰 보탬이 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