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3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새해 첫 주말까지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날씨는 비교적 포근하겠지만 대기는 탁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토요일인 4일 강원 영동과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경북, 제주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3일 예보했다.

북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또 한 차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4일 세종과 충남, 충북, 광주, 전북 등 5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이들 지역에 있는 석유화학 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률을 조정해야 한다. 3일 수도권의 예비저감조치는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종료됐다.

4일 기온은 평년보다 3~4도 높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8∼3도, 낮 기온은 4∼12도로 분포하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2도까지 날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6도를 보이겠고, 인천이 -2∼5도의 기온을 나타내겠다. 수원 -4∼6도, 춘천 -6∼6도, 강릉 2∼10도, 대전 -3∼9도, 세종 -5∼8도, 전주 -2∼8도, 광주 0∼10도, 대구 -1∼9도, 부산 3∼11도, 울산 1∼10도, 창원 0∼10도, 제주 5∼11도 등이다.

일요일인 5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10~-5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전날보다는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역시 미세먼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보다는 먼지가 옅어지겠지만 여전히 대기가 순환하지 못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의 공기질이 나쁨 단계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