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기 연주자 한문경〈왼쪽〉·김은혜로 이뤄진 타악 듀오 '모아티에'가 오는 29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여덟 번째 정기 연주회 '진동의 질감'을 연다. 스물다섯 종 이상 대편성 타악기로, 그동안 연주해온 현대음악 곡들 중에서도 조지 크럼의 1974년 작 'Makro cosmos III'처럼 단순히 첫 연주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독특한 배음으로 이들에게 새로운 진동의 질감을 느끼게 한 곡들을 골라 들려준다. 악기 '썬더시트'는 직접 제작했고, 도오루 다케미쓰의 곡은 타악기용으로 편곡했다. 모아티에(Moitie)는 프랑스어로 '절반'(半)이란 뜻이다. 010-9950-0701
입력 2019.11.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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