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를 극찬했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메시10' 쇼를 보기 위해 태양의 서커스 공연장을 찾은 자리에서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는 16시즌 동안 엘리트였고 항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10번(메시 등번호)은 항상 최고, 최대치를 상징한다. 메시는 최고이며 가능한 최고의 기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맙게도 메시는 아직 라리가에 있다. 그런 상황(탈세 관련 재판)이 그에게 상처를 줘서 당연히 떠날 것이라고 봤다"는 그는 "네이마르(27, PSG)가 복귀하면 라리가에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메시가 네이마르보다 몇 단계 위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펩 과르디올라와 조세 무리뉴 역시 리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바스 회장은 틈날 때마다 메시에 대한 칭찬을 이어왔다. 지난 8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는 메시를 "라리가의 유산"이라 불렀다. 상대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와 네이마르가 라리가를 떠날 때는 인색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메시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탈세 관련 문제로 이적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오는 2021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고 있는 메시는 "내 생각은 앞으로도 계속 머물고 싶다"며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내 경력을 끝내는 것이 명확해졌다. 내가 구단과 가족들을 특별하게 느끼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