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이 식당에 출입하자 이를 항의했던 고객을 내쫓은 한 가게의 사연이 화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안내견 식당 출입 항의 커플 쫓아낸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은 "친구랑 저녁을 먹기 위해서 뼈해장국을 먹으러 갔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노란 옷을 입은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들어왔다. 그런데 다른 테이블의 남녀 커플이 종업원에게 왜 개를 식당에 들이냐고 따지는 걸 들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안내견 출입을 거절하는 건 불법이라고 알고 있다"며 "그런데 갑자기 사장님이 주방에서 뛰쳐나왔다. 사장님이 ‘당신 먹은 거 돈 안 받을테니까 꺼지라’고 했고 주위 다른 분들도 놀라했다"고 했다.
네티즌은 "시각장애인분이 자기 때문인 거 알고는 일어나려고 하는 것을 종업원이 붙잡았다"며 "남녀 커플들이 따지자 사장님은 ‘너 같은 손님 필요 없다. 빨리 안 꺼져?’라고 했다. 남자는 혼자 욕하면서 나가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사장님께서 소란스러워 죄송하다며 손님들에게 수육 한 접시씩 돌리며 장애인한테는 ‘저희 식당 불편해하지 말고 언제든 오라’고 했다. 정말 감동인 순간이었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어디 식당인지 알고 싶다", "정말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