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2014년 한국 축구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2014 KFA 시상식'을 개최했다. 2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KFA 시상식에 참석한 슈틸리케 감독과 손흥민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상 부문은 올 한해 한국 축구를 빛낸 심판, 지도자, 선수들의 활약을 기리며 우수심판상(남년 각 2명), 인재상, 최우수선수(남녀 각 5명), 최우수 지도자(남녀 각 5명), 특별공헌상, 올해의 선수(남녀 각 1명)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그 외에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애쓴 분들을 위한 공로패, 감사패, 히든 히어로(Hidden Hero) 시상, A매치에서 최고의 응원을 한 팬을 팬투표로 선정한 KFAN 시상도 준비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인 KFAN 수상자는 대한축구협회의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로부터 아반떼를 부상으로 받는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2.23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축구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가 4~26일까지 진행한 '축구팬이 뽑은 2014년 올해의 베스트' 설문 결과, 51%의 지지를 얻은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과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이동국(35·전북)은 15%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무실점 선방을 펼친 골키퍼 김승규(울산·12%)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경기'에는 남-북 대결이 펼쳐진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이 이름을 올렸다. 36년 만의 성사된 남-북 맞대결은 연장 후반 터진 임창우의 버저비터골을 통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팬들은 끝까지 손에 땀을 쥔 경기에 54%의 지지를 보냈다. 이외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 장결희(이상 16)가 활약한 아시아축구연맹 16세 이하 챔피언십 일본과의 8강전이 480명(18%)의 지지로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3대1로 승리한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이 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올해의 골'에는 이근호(29·엘 자이시)의 행운의 골이 선정됐다. 이근호는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가 평범한 볼캐치를 실수하는 바람에 행운의 골을 얻었다. 이 골은 749명(29%)이 선택해 1위에 올랐다. 임창우의 아시안게임 버저비터골은 2위(21%), 이승우의 아시아챔피언십 일본과의 8강전 골은 20%의 득표로 3위에 자리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606명의 축구팬이 참여, 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이 조사는 2002년부터 매년 진행돼오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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