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22·한체대)의 쾌거를 기념하는 비석이 전북 고창 남동마을에 우뚝 세워졌다.
28일 오전 전북 고창 공음면 석교리 남동마을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런던올림픽, 광저우아시안게임, 도쿄세계선수권, 앤트워프세계선수권, 카잔유니버시아드에서 세계를 제패한 '체조영웅' 양학선의 공을 기리는 비석이 건립됐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마을 입구에 비석을 설치했다. '체조영웅 양학선, 남동마을'이라는 글씨를 새겼다. 시군청이 아닌, 마을사람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건립된 뜻깊은 비석이다.
양영회 남동마을 이장은 "진작에 했어야 하는 일인데, 예정보다 늦어졌다"며 웃었다. 양 이장은 "남동마을의 자랑인 양학선 선수를 기념하는 비석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직접 추진했다. 마을사람들이 기꺼이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선수가 우리 남동마을에 산다는 것을 이웃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를 적극 홍보하자는 뜻에서 우리동네에 비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학선이는 착하고, 어른들에게 잘하고, 예의바르고 …정말 좋은 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일인데, 이렇게 건립되고 나니 마음이 기쁘다"며 흐뭇해 했다.
28일 오전 비석을 세우자마자 남동마을은 '양학선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마을의 유명한 천주교 성지인 개갑장터를 찾은 관광객들이 남동마을 초입 '양학선비' 앞에 멈춰섰다. 너도 나도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양학선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도마 종목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난도 6.4의 '양학선1' '양학선 2' 기술을 모두 준비하고 있다. '북한 도마의 신' 리세광과의 남북 대결은 인천아시안게임 최고의 빅매치다. 정확한 비틀기 동작, 깔끔한 착지 능력, 세상에 없는 유일한 기술을 구사하는 양학선이 안방에서 또다시 '불패신화'를 이어간다. 25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남자체조 도마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양학선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봐온 이웃들이 기를 한데 모았다. 비석 건립과 함께 한마음으로 양학선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이번에도 금메달 따겄제~." 양 이장의 한마디가 믿음직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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