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조준호(24·KRA)가 '라이벌' 최민호(32·KRA)를 제치고 런던올림픽 유도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대한유도회는 15일“국가대표선수 선발 강화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남자 66㎏급 국가대표로 조준호를 선발했다"면서 "국제랭킹에서 상위에 속해있는 조준호가 올림픽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 받기 때문에 금메달 획득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강화위원화 만창일치로 조준호를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유도회는 조준호가 세계랭킹(8위)과 국제대회 성적 점수(13점)에서 최민호를 앞서는 데다 세계 10위까지 시드 배정을 받기 때문에 조준호가 메달권에 더 근접해 있다고 판단했다. 조준호는 올림픽 첫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최민호는 뒤늦게 체급을 올린 탓에 세계랭킹을 끌어올리지 못한 최민호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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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호 /대한유도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