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기자]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6)과 '골명중' 김명중(24)을 앞세운 광주 상무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까.
광주(2위, 9승2무4패)는 18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제주(10위, 4승4무6패)와 2009 K리그 16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줄곧 정규리그 1위를 지켜오던 광주는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서울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FA컵까지 포함하면 3연패로 초반 이어가던 돌풍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는 모양새다.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던 이완 배효성 강민혁 최원권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은 최근 2경기서 5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고 있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병규는 왼쪽 발목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송한복 역시 발가락 골절로 한 달 이상의 결장이 예상돼 난관에 봉착했다.
반전을 꾀하고 있는 광주의 선봉장에는 역시 최성국과 김명중이 선다.
최성국과 김명중은 올 시즌 무려 21공격포인트(14득점 7도움)를 합작했고 둘 중 한 명이라도 골을 넣었을 때 패한 경기는 서울전(리그 11라운드)이 유일, 득점포 재가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맞서는 제주는 최근 리그 5경기서 2승 2무 1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15일 열린 FA컵 8강전서 이동국에게 2골이나 내주며 전북에 2-5로 대패해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
제주는 올 시즌 9골을 합작한 '브라질 듀오' 히카도와 오베라의 발 끝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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