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기자] "FC 바르셀로나는 첼시보다 아름다운 축구를 펼친다".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27, 스페인)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노우캄프서 열릴 첼시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무한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비는 지난 26일 세탄타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첼시가 체력적인 면을 앞세워 거친 플레이를 펼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첼시는 꽤나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지만 바르셀로나처럼 아름다운 축구를 펼치지는 못한다"며 우월감을 과시했다.

이어 사비는 "만약 바르셀로나가 기존의 방식이나 페이스로 경기를 치른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방식을 바꾸고 싶지는 않다. 예측하기 힘든 패스와 생각지도 못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우리만의 축구로 임할 것이다"며 첼시를 향해 경고장을 던졌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장점만을 취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사비는 1998년부터 11년간 오로지 바르셀로나 유니폼만을 입은 채 467경기(45골)에 나섰고 리그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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