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지는 2004년 12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는 주인이 25년간 갖고 있으면서도 그 가치를 알지 못했던 심홍색 다이아몬드”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보석학 연구소(GAGTL) 제이디 볼스 회장의 말을 인용해 “이 다이아몬드는 아마존 유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위무게로 계산할 때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라고 전했다.

신문은 “볼스 회장이 ‘너무 귀중해 가격을 평가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며 “소유자가 노출을 꺼려해 신원은 물론 다이아몬드의 발견 시기와 장소·크기·투명도 등 특징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3~5캐럿 가량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희귀한 다이아몬드의 경우 캐럿당 270만파운드(약 4억원)는 족히 나간다”며 볼스 회장의 말을 인용해 “이 다이아몬드는 그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컬리넌 1'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볼링공만큼이나 크다. ‘아프리카의 별’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이 다이아몬드의 원석은 무려 3106캐럿.

1905년 1월 25일 남아공 프리미어 광산에서 발견된 이 원석에는 그날 광산을 방문했던 토머스 컬리넌 회장의 이름을 따서 ‘컬리넌 1’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 원석의 가공된 크기는 530.20캐럿. 현재 영국 런던타워에 보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