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로브(Rove) 백악관 정치고문으로 '선거전략의 천재'로 불린다. 1993년 부시 텍사스주지사 출마 결심때부터 부시의 '정치적 두뇌' 역할. 2002년 공화당 중간선거 승리 주역.

마크 맥키논(McKinnon) 부시의 선거광고 제작. 싱어송 라이터로 6년전 부시와 인연 맺은후 2000년 대선때도 광고제작. 인 캐머론 케리 변호 사는 공식 역할을 맡지는 않았지만,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뛰고 있다

카렌 휴즈(Karen Hughes) 2002년 7월 백악관 고문직을 떠났다 2년만에 돌아온 부시의 '오른팔‘ 1994년 공보비서 시작으로 부시의 두 차례 텍사스 주지사 선거와 2000년 대선기간 내내 부시 곁을 지켰다. 자신의 자서전 '정상에서 벗어난 10분(Ten Minutes from Normal)'을 손에 들고 부시 홍보..

매리 베스 캐힐(Cahill) 선거본부장 4선의 상원의원답게 케리 진영은 의회 출신 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선거본부장은 여성 전략가인메리 베스 캐힐(49). 의원사무실의 접수원으로 시작해 의회 선거의 '큰손'이 된 입지전적인 여걸이다. 선거에서 패배 직전까지 간 2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을 기사회생시킨 경력 으로 '마법의 손'이라 불린다. 케리의 매사추세츠 동료 상원의원인 에드워드 케네디의 비서실장 으로 있다가 지난해 11월 케리 의원 진영에 의해 구원투수로 전격 발탁됐다. 캐힐은 선거본부를 장악한 지 석달 만에 그때까지만 해도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에게 밀려 있던 케리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자로 만든 후 연승을 이끌어냈다. 선거자금 고갈로 위기에 빠진 케리 의원 이 집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도록 한 사람도 캐힐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밥 슈럼(Shrum) 선거광고 전담전문가 케리의 이미지를 좌우할 선거광고 전담 미디어 전문가는 밥 슈럼(Shrum). 지난 대선에서 앨 고어 당시 부통령의 자문역이었고, 최근 경선 포기를 선언한 존 에드워즈를 상원 의원에 당선시키는 데도 기여한 인물이다. 민주당 내에서 가장 능력있는 조직운영 전문가로 통하는 마이클 울리(Whouley)도 전략담당으로 케리팀에 가세했다. 케리 의원의 동생인 캐머론 케리 변호 사는 공식 역할을 맡지는 않았지만,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뛰고 있다.

기타... 케리 진영에는 클린턴 전 행정부 출신과 지난 대선에서 앨 고어 선거본부에서 활동했던 인사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고어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썼던 안드레이 체이니 연설문 담당 국장이 케리의 연설문을 도맡고 있다. 데이비드 모어하우스 언론 담당 국장은 클린턴 행정부 당시 자문위원으로 활약했던 인물. 케리가 중시하고 있는 외교정책 분야에선 리처드 홀브룩 전 유엔 대사와 새뮤얼 버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 최측근으로 꼽힌다. 두 사람 모두 빌 클린턴 전임 행정부에서 외교정책을 주도했던 이들이다. 이들은 모두 부시의 일방주의 외교노선에비판적이다. 케리 의원의 남동생인 캐머론 케리 변호사도 공식 역할을 맡지는 않았지만, 막후에서 선거자금 모금을위해 뛰고 있다. 1972년부터 형의 선거운동을 돕기 시작한 카메론은 케리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찾는 인물. 여기에다 케리의 의붓아들들도 유세장을 누비며 "아버지 케리를 찍어달라"며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