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존 케리 후보의 패배 인정으로 재선이 확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개표가 진행되던 아이오와주에서 승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선거인단 286명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언론들은 5일 아이오와주에서 부재자 투표를 거의 끝까지 개표한 결과 부시 대통령이 74만5980표를 얻어, 73만2764표를 얻은 케리 후보를 1만3000여표 차이로 앞섰으며, 아직 개표되지 않은 부재자 투표를 다 개표해도 승부가 바뀌기는 어렵다고 보도했다.

미 선거제도에서는 선거인단 538명중 과반수인 270명을 얻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부시는 앞서 지난 3일 케리가 오하이오주에서 패배를 인정함으로써 27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이미 당선이 확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