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아이오아, 미주리, 오하이오, 위스콘신 등 미 중서부 4개주에서 홍보전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두 사람이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한 17개주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 4개주에서의 광고 횟수가 평균 보다 18~5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경우 아이오아주에서 평균 보다 50% 많은 589회, 케리 의원은 위스콘신주에서 평균 보다 46% 많은 593회나 TV 광고를 내보냈다.

이 신문은 단순히 TV 광고 물량만으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공화.민주 양당의접전 지역인 이들 4개주가 양당의 집중 공략지역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대선때 부시 대통령은 미주리에서 50%대 47%로, 오하이오주에서 50%대 46%로 승리했으며, 당시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아이오아주에서 49%대 48%, 위스콘신주에서는 1% 포인트 이내에서 겨우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