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은 이날 등록유권자 1천415명을 포함, 미 전역의 1천61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0일 실시한 전화여론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운동가출신의 무소속 랠프 네이더가 포함된 3자 대결 구도에서도 케리 상원의원이 47%의 지지를 확보하고 부시 대통령은 44%, 네이더가 4%를 차지, 네이더후보가 민주ㆍ공화 양당의 표를 고루 잠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케리 후보의 근소한 지지도 우위는 허용오차한계 ±3% 포인트내에 포함되는 것이다.
앞서 미 전국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뉴스전문채널 CNN과 실시한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부시가 49%대 45%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LA 타임스 조사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설문 응답자들 중 “부시 대통령이 테러 대처보다는 이라크 침공을 최우선에 놓았다”고 하는 리처드 클라크 전 백악관 테러담당 보좌관의 폭로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57% 인 반면 믿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37% 였다.
또 부시 대통령이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에 대한 알-카에다의 9.11 테러공격 이전 테러 위협 대처에 소홀했다는 지적에도 52% 가 이를 인정했으며 그 반대는 40% 로 대체로 클라크의 지적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부시 대통령과 케리 상원의원 두 후보의 자질을 묻는 질문에서 부시는 강력한 국가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항목에서 46% 대 38%,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데 정직과 청렴성에서 41% 대 36%, 위기상황 판단능력에서 51% 대 25%로 앞섰다고 신문은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