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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과 존 케리(Kerry) 상원의원의 치열한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케리 의원은 3일 지난 2000년 대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주를 출발점으로 유세에 들어갔다. 또한 월터 먼데일(Mondale) 전 부통령의 자문이었던 기업인 제임스 존슨(Johnson)에게 러닝메이트 선정작업을 맡겼다.

▲ 부시 美 대통령.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

부시 대통령의 본격 선거유세는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으면서 민주당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주에서 막이 올랐다. 또한 9·11 테러로 파괴된 세계무역센터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부시를 ‘어려운 시대의 확고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 부각시키는 광고를 3일부터 시작했다.

(워싱턴=강인선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