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南)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암으로 숨진 이태석(1962~2010·사진) 신부에게 남수단 정부가 '외국인 1호' 훈장을 추서했다. 22일 남수단 언론에 따르면,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 신부에게 추서하는 '대통령 훈장'을 현지 이태석재단에 전달했다. 키르 대통령은 "이태석 신부가 우리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남겼기 때문에 외국인에게는 처음으로 훈장을 수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