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5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복귀했다. 2022년 11월 7일 사저에서 관저로 옮긴 지 886일 만이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 지 일주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를 떠나기에 앞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과 20여 분간 작별 인사를 나눴다. 윤 전 대통령은 “임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 모...
11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공사 현장 일부 구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지하에 고립됐고,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247-17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 5-2공구 현장이 무너져 내렸다. 당시 사고 현장에선 17명이 안전진단 및 보강공사 등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순간, 갑자기 땅바닥이 폭삭 꺼지면서 지상에 있던 공사 시설물들까지 ...
10일 오후 ‘청와대 습격 사건’의 북한 무장 공비 출신 고(故) 김신조 목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장례식장에 우성제(77)씨가 나타났다. 우씨는 고인을 포함한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124부대 소속 공작원 31명의 침투 사실을 경찰에 처음 신고한 ‘나무꾼 4형제’ 중 막내다. 이들의 인연은 5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8년 1월 19일 눈으로 덮인 경기도 파주군 천현면 법원리 삼봉산 기슭에서 나무꾼 우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