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비즈
ID
W3OJHPLE75VICPMLYBQ574PQOA

"상호관세 온다" 外人·기관 '팔자'에 2310선까지 밀린 코스피

정민하 기자(조선비즈)
입력 2025.04.09 10:50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23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650선 밑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0.76%) 내린 2316.5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24포인트(0.18%) 하락한 2329.99로 개장했다. 개인은 4095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1억원, 8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 불’이 떴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19%, SK하이닉스는 1.89% 각각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0.34%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셀트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주가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승 전환해 0.98% 오르고 있고 현대차도 0.56%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1포인트(1.20%) 하락한 650.5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70%) 내린 653.84에 장을 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휴젤,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등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코오롱티슈진 등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40원 내린 148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10분쯤 1487.5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최고가(1486.7원)를 넘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6일(1492.0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