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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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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트럼프와 28분간 통화… '트럼프 2기' 첫 정상 외교

김경필 기자
입력 2025.04.08 21:07

통역 없이 영어로 직접 대화하기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이날 오후 9시 3분(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3분)부터 9시 31분까지 28분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통화는 외교 관례상 통역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나, 일부 대화는 통역 없이 영어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정상 간에 직접 소통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7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으나, 이후 12·3 비상 계엄 사태와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가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지는 못했다. 한 대행은 지난해 12월 15일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지만 같은 달 27일 탄핵 소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접촉하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한 대행이 탄핵 기각으로 복귀할 때까지 대통령·총리 직무를 대행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소통 기회를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