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는 부동산법 처리후 릴레이 휴가… 통합당은 휴가 반납

조선일보
입력 2020.08.03 03:19

文대통령은 일정 아직 공개 안돼

21대 국회 개원 직후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법안들을 일방 처리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릴레이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임대차 3법이 국회 상임위를 모두 통과한 지난달 29일 세종시 자택으로 내려갔다. 이후 주말까지 가족과 함께 전남 여수 등지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에 이어 김태년 원내대표는 4일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동산거래신고법 처리 등 부동산 입법을 마무리하는 대로 고향인 전남 순천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박병석 국회의장(무소속)도 이달 둘째 주 중 여름휴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부동산법 등 쟁점 법안 처리와 국정원장 등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당의 일방독주에 항의해온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지금 자리를 비울 상황이 아니다"라며 휴가를 반납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초 3일부터 예정했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비대위 회의를 계속 주재하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별도의 휴가 계획을 잡지 않은 상태다. 이들과 달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29일 휴가를 낸 뒤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달리기를 함께하고 있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7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휴가를 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여름휴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통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7월 말~8월 초로 잡히지만, 문 대통령의 올해 휴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작년엔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여름휴가(7월 29일~8월 2일)는 취소했는데, 직전 주말 비공개로 2박 3일 제주도에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올해는 수도권과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가 불어나면서 일각에선 문 대통령 휴가 일정도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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