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서 "北, 불법 환적자금으로 여전히 핵·미사일 개발"

조선일보
입력 2020.08.03 03:15

"허용한도 초과 석유류 밀수입도"

북한이 여전히 각종 외화 벌이와 불법 해상 환적 등을 통해 조성한 불법 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유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NHK 방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최근 6개월 동안 실시한 조사 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2일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 패널은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금도 핵 관련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면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의 능력과 설비를 개선하는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3월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4차례 실시하는 등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의 능력과 설비도 거듭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제재 결의로 전면 금지된 석탄 수출을 지난 3월 이후 해상 불법 환적 등의 방법으로 재개하면서 불법 자금을 획득하고 있으며, 상한을 훨씬 넘는 석유 정유 제품도 밀수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유엔이 설정한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 송환 기한인 작년 12월 이후에도 북한 노동자들이 외국에서 호텔 종업원과 운동선수, 의료 종사자로 일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런 상황에 강한 우려를 표하며 각국에 완전한 제재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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