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위터 해킹범, 잡고보니 美 17세 소년

입력 2020.08.03 03:00

지난달 트위터를 해킹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의 계정을 도용했던 범인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7세 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 법무부는 이 트위터 해킹에 관련된 3명을 기소했다고 31일(현지 시각) 밝혔고, 미 언론들은 그레이엄 아이번 클라크(17)가 주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클라크는 기업용 업무 메신저인 '슬랙'을 통해 트위터 직원에게 접근해 자신을 트위터 IT 부문에 있는 동료라고 믿게 만든 뒤, 고객 서비스 포털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용 인증서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위터 내부망에 접속한 클라크는 유명인 계정을 탈취했고, 이후 특정 계좌로 비트코인을 보내주면 두 배의 금액을 돌려주겠다는 글을 45개 계정에 올렸다. 유명인의 공식 트위터에서 이런 글을 읽은 네티즌들이 실제로 비트코인을 보냈으며, 클라크가 얻은 이익은 11만7000달러(약 1억4000만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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