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재난지원금 효과로 개인카드 사용액 6% 늘어

조선일보
입력 2020.08.03 03:00 | 수정 2020.08.04 18:08

거리두기에 법인카드 7% 줄어

재난지원금 효과로 지난 2분기(4~6월) 개인카드 사용액이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카드 사용액은 22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이 중 개인카드 사용액은 전년보다 6.3%(11조원) 늘어난 185조7000억원이었다. 1분기(1.9%)와 비교했을 때에도 증가폭이 크게 뛰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월간 카드 승인 금액은 3~4월 연속으로 작년보다 감소했다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재난지원금이 주로 집행된 선불카드 비율도 작년 2분기 0.07%에서 지난 2분기엔 1.76%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반면, 법인카드 사용 금액은 6.9%(2조7000억원) 줄어든 36조9000억원이었다.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된 4월에는 법인카드 승인액이 1년 전보다 24.3%나 쪼그라들었다. 코로나 재택근무 확산으로 법인카드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것도 법인카드 사용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도매 및 소매업 승인액은 작년보다 16.1% 증가했다.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종 매출은 줄었지만 온라인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그러나 항공, 철도 등 운수업종 승인 금액은 64% 격감했다. 여행사가 속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43.2%나 쪼그라들었다. 이외 교육서비스업이 8.1%, 숙박 및 음식점업이 6.8% 각각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카드도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끝나는 3분기엔 사용액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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