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이어 청평댐도 강원 폭우에 수문 열었다

입력 2020.08.02 16:04 | 수정 2020.08.02 16:07

2일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많은 양의 비로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연합뉴스
2일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많은 양의 비로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연합뉴스
2일 강원 영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팔당댐에 이어 청평댐도 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청평댐 수문 1개를 1.5m가량 열고 초당 82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앞서 한강수력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팔당댐의 수문을 개방했다. 2일 오후 3시 10분을 기해 방류량을 크게 늘렸다. 팔당댐 수문 10개를 3.9m가량 열고 초당 80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상류 춘천댐과 의암댐도 수문 개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강원 남부산지, 양구·정선·홍천·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 중북부산지와 삼척·평창평지,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월 235.4㎜, 원주 신림 183㎜, 정선 신동 174㎜, 영월 주천 150.5㎜, 철원 장흥리 91㎜, 태백 68.9㎜, 삼척 도계 50㎜, 춘천 37㎜ 등이다.

기상청은 강원 영서 지역에 3일까지 100∼200㎜, 일부 지역은 최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났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제방이 낮은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