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강타' 제주관광 피해액 1조5100억

입력 2020.08.02 13:59

제주연구원, 1~5월 관광객 39% 감소

코로나 사태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제주관광산업이 입은 피해액만 1조5100억원대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마스크 쓴 돌하르방./제주도 제공
마스크 쓴 돌하르방./제주도 제공

2일 제주연구원이 작성한 ‘코로나에 따른 제주지역 경제 영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수는 내국인 348만6781명, 외국인 18만1923명 등 모두 366만8704명이다. 전년 동기(602만8386명)보다 39.1%(235만9628명) 급감했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35.4%(190만9187명), 외국인 관광객 71.2%(45만495명)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관광객 급감은 제주관광산업에 직접적인 충격을 줬다. 제주연구원은 전년대비 관광객 감소수에 관광객 1인당 매출액을 곱해 추계한 제주관광산업 피해액을 1조5107억1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면세점 포함) 8096억8000만원 ▲숙박업 1290억8300만원 ▲음식점업 1283억6400만원 ▲운수업 1083억원 ▲예술·스포츠·여가업(카지노 포함) 2633억8300만원 ▲기타(렌터카 및 여행업 등) 718억9900만원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절대적인 면세점과 카지노 매출액 손실액이 7828억1400만원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의 ‘지역산업연관표'’를 토대로 제주 관광산업 침체에 따른 제주지역 연관산업 생산 감소액도 1667억8300만원(외국인면세점 및 카지노 제외)으로 추계했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1~5월 제주 관광산업 실질 피해액이 7279억원으로 제시됐지만 업계에서 체감하는 충격을 더 크다”며 “골프장이나 5성급 호텔 등 일부 업종은 고객이 일시적으로 늘긴 했지만 전세버스나 외식업 등 대부분의 업종은 수입이 전혀 없는 수준이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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